최근 10년간 군사훈련 중 화기사고 34건
41명의 인명피해 중 9명이 사망

경대수 의원

(음성타임즈) 군사훈련 중 화기사고로 인명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경대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사격 훈련 등 군사훈련 중 화기사고로 장병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34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 의원에 의하면 34건의 사고로 총 4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8건의 사고에서 9명의 장병이 사망했다. 사고의 주원인은 부주의 및 조작미숙으로 이로 인한 사고는 31건에 이른다.

수류탄투척 훈련 중 수류탄이 폭발하여 중사 1명 사망, 1명 중상, 훈련병 1명 손목 절단 등 중상, 사격훈련 중 자주포 내부에서 폭발 및 화재 발생하여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는 등 사고 유형도 다양하다.

이 밖에도 병사가 개인화기 영점사격 후 안전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견착 자세를 취하다 격발하여 사격대기 중인 간부에게 관통상 등 중상을 입히거나, 병사가 M60사격 중 실수로 실탄 발사하여 동료병사에게 관통상 등 중상을 입히는 등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대수 의원은 “군사훈련 중 발생한 화기 사고의 주요 원인이 부주의 및 조작미숙으로, 사전에 충분히 방지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면서 “소중한 우리 장병들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