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9개월 영유아 및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필히 접종 필요

청주시보건소는 지난 12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래로 전국적으로 한 달 사이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9배 이상 늘어남에 따라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라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서두를 것을 권고했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달리 갑작스럽게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고, 전신 근육통, 무기력감이 특징이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 노인이나 어린이,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걸리면 폐렴 등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독감의 유행시기는 일반적으로 12월 중순부터 그 다음해 3월 초까지다. 하지만 이번 독감은 늦봄까지 지속될 예정이므로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유행이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미접종자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청주시보건소는 밝혔다.

청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 10월부터는 청주시 자체 사업으로 만 60~64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시행했으며 지난 11월 15일 이후에는 보건소에서 미접종자에게 지속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6~59개월 영유아의 경우 6개월이 도래되면 무료접종이 가능하며 생에 첫접종은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가까운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서둘러 접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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