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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영화제야, 졸업식이야”
속리산중, 이색 졸업식 ‘눈길’

기사승인 2018.01.14  20: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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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장학회 설립자 재미교포 우제관씨 직접 방문

(보은교육지원청 제공)

전국 첫 기숙형 공립중학교인 보은군 속리산중학교(교장 류규현)가 학생회에서 기획하고 주관한 영화제 시상식 같은 졸업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12일 진행된 이 학교 졸업식에서는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는 46명의 졸업생, 다양한 악기와 함께 펼쳐진 뮤지컬 공연,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 전달 등 이채로운 풍경이 연출됐다.

  학부모, 동문, 지역사회 인사의 축하 속에 치러진 이번 46회 졸업식은 학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순서로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마치 영화제 시상식처럼 졸업생 46명이 후배들이 전달하는 꽃다발 속에 입장했고, 졸업생 모두가 참여한 뮤지컬 공연(우리들의 모든 날이 행복이었다)에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이 뮤지컬은 학교생활 3년 동안 있었던 일을 9개의 에피소드로 엮어 구성했다. 방과후학교에서 배운 가야금, 우쿨렐레, 바이올린, 기타, 금관악기 등 다양한 악기의 연주까지 곁들인 작품이었다.

  학부모는 학생들이 3년 동안 어떤 배움을 얻었는지 알게 됐고 박수와 환호로 졸업생의 노력에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줬다.

  졸업생은 부모와 교사에게 평소 전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영상에 담아 전달했다.

  부모에게 죄송했던 마음을 진솔하게 고백하는 한 학생의 이야기가 나올 때는 졸업식장이 숙연해지기도 했다.

  후배들의 진심어린 축하 영상과 교사들의 다정한 격려 영상은 졸업식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학생회는 이번 졸업식 준비를 위해 연출팀, 영상팀, 진행팀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했다.

  학생회장 김호은 학생은 “졸업식을 준비하면서 지난 3년을 되돌아보니 매 순간마다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저희에게는 졸업식을 기획하고 준비해 온 모든 과정도 소중한 배움의 과정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속리산중학교는 우제관장학회와 오랜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이 장학회는 재미동포 우제관씨의 뜻을 기리며 지역사회 인재들의 꿈을 후원하려고 1986년 설립됐다.

  속리산중학교 개교 때 입학생 교복 후원을 시작으로 매년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도 우영식 회장이 미국에서 직접 찾아와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특별함을 더했다.

  류규현 속리산중학교 교장은 “3년 동안 길러 온 지성, 감성, 창의성이 빛을 발한 날이었다.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학생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자치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지원해 21세기 역량 있는 인재로 키우겠다”라고 했다.

뉴시스 cbinews043@gmail.com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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