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광희(55)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미투(#Me too) 운동을 지지선언과 함께 여성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14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내부 성추행 폭로로 시작해 문화계, 정치계까지 미투의 바람이 부는 현 상황에 참담한 심정이다. 앞으로 미투 운동을 통해 청주를 변화시키고 진정한 성 평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투 운동이 자칫 남녀 간 배타적 대립이나 과도한 여성 경계로 왜곡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시각에서 모두와 함께할 것이다. 정치계를 비롯한 사회에 뿌리 깊게 퍼져있는 성별 권력 관계와 성차별적 구조를 바로잡겠다. 가해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통한 정화의 계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성정책 공약으로 성희롱·성폭력 발생 실태조사 및 기관 내 사건 처리 시스템 개선, 성희롱·성폭력 교육 확대, 여성정책 보좌관제 도입, 청주시 공무원 관리직 비율 30% 이상 여성 할당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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