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광희 청주시장예비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진환경 소각량 증설 계획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청주시내 허가를 받고 운영되는 13곳의 소각장 중 한 소각시설은 연간 69톤 이상의 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배출한다고 알려져 있다. 청주시에 있는 소각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밀집도이며, 청주가 타 지역의 쓰레기 처리장이 되어 시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우진환경이 1일 처리용량 240톤 소각로 2기를 증설하겠다며 허가 신청서류를 접수한 것은 지역 주민, 나아가 청주시민 전체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는 국내에서 호흡기 질환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특히, 소각장이 밀집한 해당 지역 주민의 암 발생 비율은 전국 대비 14.7배나 높았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듯이, 현재 청주시의 미세먼지 문제와 시민의 건강권 보장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본 후보는 지난 1월 미세먼지 저감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대표적인 발암 물질, 다이옥신 등을 배출하는 소각장을 더 이상 허가하지 않고 배출물에 대해서 철저한 관리 감독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청주 시장 예비 후보로서 청주시 소각장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고 충남, 서울, 인천 등의 지자체와 같이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는 조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산업, 자동차, 대기, 건강 등 분야의 민간전문가와 환경단체, 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미세먼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이 직접 배출사업장을 단속하고 대기질을 모니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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