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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민주당 '전복위화(轉福爲禍)' 고민
계파 갈등에 공천 후유증 심각

기사승인 2018.05.14  08: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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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근규 시장-이후삼 위원장 '견원지간' 동반 선거에 '긴장'

국회의원 재선거로 판이 커진 6.13 제천단양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회의원부터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까지 동시에 장악할 기회를 잡았지만 지방의원 후보 공천 잡음이 심각한 수준이다. 더구나 국회의원 재선거를 노리는 이후삼 지역위원장이 해당 도당 공관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상황이 복잡하게 꼬이게 됐다.

이근규 제천시장 예비후보

13일 민주당 도당에 따르면 기초의회 제천 마 선거구 공천을 신청했던 A씨가 최근 돌연 신청을 취소하고 불출마하기로 했다. 결국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해당 선거구 후보 재공모 공고를 냈다.

공천신청을 취소한 A씨는 충북도의원 제천2 선거구 낙천자들로부터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이 제기된 장본인이다. 낙천된 B씨와 C씨는 "A씨가 특정 제천시장 후보 지지를 조건으로 경선 주자들에게 권리당원 명부를 제공했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도당 공관위는 제천2 선거구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D씨를 최종 공천한 상태다. B·C씨는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며 충북도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요구했으나 기각됐다.

민주당 제천·단양 지역위원회는 2016년 총선을 통해 첫 출마한 이후삼 제천·단양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신주류와 이근규 제천시장( 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측 비주류로 양분됐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 이 시장(58)은 지난 2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이경용(52)·이상천(57) 예비후보 등 3명과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후삼 제천단양 지역위원장

하지만 지방의원 공천 과정에서 이미 두 계파의 갈등은 표면화됐고 도의원 제천2 선거구 권리당원 명부 유출 논란도 이같은 배경에서 비롯됐다는 것. 비주류측 당원들은 '시의회 비례대표 후보 공천 결과'와 '일부 공천 신청자의 예상 기호가 사전에 흘러나온 점' 등을 들어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도당 공관위원장인 이후삼 지역위원장은 대법원의 확정 판결 이틀전인 지난 9일 출마 준비를 이유로 전격 사퇴했다. 민주당 제천지역 관계자들은 시장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면서 오히려 당 조직의 와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익명의 당 관계자는 "만약 이근규 시장 예비후보와 이후삼 위원장이 공천될 경우 과연 주류-비주류간에 화학적 결합이 가능할 지 걱정이다. 어차피 공천과정에서 뒷말은 나오기 마련이지만 하필 재선거에 나올 후보가 공관위원장을 맡다보니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장섭 정무부지사

 

민주당 충북도당은 "제천 도의회 제2 선거구에서 당원명부가 경선 주자들에게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직 당 차원에서 이를 조사할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A씨의 공천신청 취소는 도당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주자로 손꼽히는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14일 오전 중앙당 최고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현직 사퇴 여부가 달려있다. 최고위가 이날 회의에서 제천·단양 재선거 공천 후보에 대한 단수 공천 또는 경선 여부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경선이 결정될 경우 이 정무부지사는 즉각 현직 사퇴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정무부지사의 정치적 후견인인 노영민 주중대사는 해외 공관장으로 나가 있어 중앙당 최고위원들과 직접 만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지난 11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문'계 홍영표 의원이 '비문'계 노웅래 의원을 78표 대 38표, '더불 스코어'로 이긴 점이 주목된다. 하지만 당의 관리자인 추미애 대표가 '비문'계의 현직 지역위원장 공천 명분론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지 미지수다. 

권혁상 기자 jakal40@hanmail.net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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