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37.1% - 이경용 34.75% - 이근규 34.67%

(사진=뉴시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제천시장 후보로 이상천(57) 전 제천시 행정복지국장이 확정됐다.

16일 민주당 충북도당 선거관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이틀간 진행한 제천시장 경선 결과, 이상천 예비후보가 37.1%를 득표해 공천을 받았다. 이어 이경용(51)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34.75%를 얻었고 현직인 이근규(58) 제천시장이 34.67%로 득표율이 가장 낮았다.

결국 이 시장은 대법원 선고기일 때문에 국회의원 재선거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한데 이어 부하직원이었던 이 전 국장에게 시장 공천장마저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게 됐다.

이 전 국장은 권리당원 투표에서 33.22%(392표)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 34.24%(390표)로 모두 2위를 차지했으나 정치 신인 가산점 10%를 받아 사실상 결과를 뒤집었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이후삼 지역위원장과 갈등관계인 이근규 시장 대신 이상천 예비후보가 시장 후보로 확정된 것은 천만다행이다. 어수선한 제천지역 민주당 조직을 하나로 뭉쳐 국회의원과 시장직을 동시에 석권할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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