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후보측 여론조사 구체적인 방법론 합의 위해 논의
일단 후보등록 후 오는 주말쯤 단일화 추진 예정

김병우 충북교육감 예비후보와 맞설 비전교조 기조의 황신모, 심의보 두 예비후보 단일화가 21일 자정 이뤄졌다.

심·황 예비후보 측은 지난 21일 밤 권기창 전 충북학부모연합회장 중재로 만남을 갖고 ARS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그동안 충북좋은교육감후보추대위원회(추대위),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등 여러 단체에서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단일화가 무산돼 왔다.

그러다 21일 후보등록일 4일을 남겨놓고 권기창 전 충북학부모연합회장을 비롯해 두 후보의 초·중·고 동문회에서는 ‘아름다운 단일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권 전 회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분이 교육철학과 선거공약, 정책이 유사하고 김병우 교육감의 정책 실패와 불합리한 인사에 비판적이며 동문화합을 이루어야 한다는 점을 들어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양 후보 측 실무진은 22일 오후 2시경 청주시내 모처에서 만나 여론조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일단 후보등록은 한 상태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후보 한명이 26~27일 쯤 사퇴를 하는 방식으로 단일화를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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