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음성군 소속 공무원 징계 현황 분석
총 57건, 대부분 견책 및 감봉 처분 '솜방망이' 지적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음성군 공무원 징계 현황.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음성타임즈>가 최근 5년간 음성군 소속 공무원 징계 현황을 정보공개 청구한 결과, 올해 9월 7일까지 모두 57건의 징계가 이루어 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4년부터 2018년 9월 7일 현재까지 집계된 음성군 공무원 징계현황에 따르면 일부 공무원들이 음주운전, 성매매, 향응수수, 절도, 상해 등 다양한 법률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많은 징계사유는 음주운전으로 27건을 차지했다. 업무처리 부적정 9, 성매매 5, 상해 3, 해외골프여행 관련 3, 공직선거법 위반 2, 성희롱, 절도, 전자금융거래위반, 교통사고 후 미조치, 허위공문서 작성 및 횡령, 향응수수, 무단결근 등이 각각 1건씩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징계 처분을 분석한 결과 견책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봉 1월이 18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또한 정직 1월이 5명, 감봉 2월이 3명, 감봉 3월이 4명, 정직 2월, 해임, 강등이 각각 1건씩으로 조사됐다.

사실상 경징계에 속하는 견책·감봉을 제외하면 중징계는 8명에 불과했다. ‘제 식구 감싸기식’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이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음성군 공무원 징계 현황. (사진제공=음성타임즈)

특히 지난 2015년 11월 적발된 5명의 집단 성매매의 경우, 4명은 감봉 1월, 1명은 감봉 3월의 처분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중징계인 해임 및 강등 처분을 받은 공무원 2명의 징계사유는 모두 음주운전이다.

연도별 징계건수는 2014년 9건, 2015년 11건, 2016년 14건, 2017년 15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2018년 9월 현재까지는 8건이다.

가장 최근에 처분된 징계사유는 이달 7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명의 공무원이 견책 및 감봉 1월의 징계를 받았다.

한편, 음성군 공무원들의 징계는 감사팀의 경·중징계 의결 요구, 인사위원회(위원장 부군수)의 심리 의결을 거쳐 최종 처분 수위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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