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무원노조는 22일 단양지역 3개 인터넷 매체를 사이비 언론으로 규정하고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이날 단양군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매체 기자들의 강압적 취재와 보복성 민원 제기, 아니면 말고 식의 행정정보공개 청구가 공무원 본연의 업무 추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비 언론은 사익 관철을 위한 언론 갑질을 비판하는 노조 단양군지부장을 고발하는 등 적반하장식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노조는 국민과 공무원이 더는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앞장서서 싸울 것이다. 이번 사태가 사이비 기자와 언론을 단죄하는 계기가 되도록 고소, 고발, 손해배상 소송 등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단양군 민간사회단체연합회는 일부 인터넷 매체 보도에 대해 "일부를 전부인처럼 과장한 기사로 지역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