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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A유치원장 “국공립 지원해 공짜교육 당당하게 누리시라”

기사승인 2018.11.08  12: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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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수업 4시간‧방학10주…‘차량운행중단에 점심 싸와라’ 통보

울산광역시에 소재한 A사립유치원이 내년도부터 수업은 하루 4시간만 진행하고, 원아에게 점심도시락을 지참하라는 내용의 학부모 안내문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보배드림 캡처)
울산광역시에 소재한 A사립유치원이 내년도부터 수업은 하루 4시간만 진행하고, 원아에게 점심도시락을 지참하라는 내용의 학부모 안내문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보배드림 캡처)
울산광역시에 소재한 A사립유치원이 내년도부터 수업은 하루 4시간만 진행하고, 원아에게 점심도시락을 지참하라는 내용의 학부모 안내문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보배드림 캡처)

 

“국공립 유치원 원아모집 접수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학부모 부담금 없이 (공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국공립유치원에 지원하시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당한 혜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울산 A유치원 학부모 진급신청 안내문)

울산광역시에 소재한 A사립유치원이 내년도부터 수업은 하루 4시간만 진행하고, 원아에게 점심도시락을 지참하라는 내용의 학부모 안내문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한 네티즌은 “지금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2020년 폐원한다고 연락이 왔다”며 A유치원이 보낸 학부모 안내문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사랑하는 자녀의 내년도 진급을 앞두고 계신 부모님께’라는 제목의 안내문에서 A유치원장은 “비리유치원으로 과대 포장되어 발표된 후 며칠이 지나는 동안 학부모로부터 많은 전화와 질타를 받았다”며 “저는 많은 생각속에서 조울증과 편두통, 대인기피증 초기증상으로 병원을 오가는 정신적 아픔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A유치원장은 “게다가 울산광역시 교육감께서 감사를 더 강화하고 비리신고센터를 개소했으며 신고자에게 2억원의 포상금 내지는 30억 보상금을 제시함으로써 사립유치원을 감시하는 보이지 않는 눈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덕분에 학부모와 절대적 신뢰를 바탕으로 해왔던 수십년 유아교육에 대한 자존감을 완전히 잃었다”며 운영하고 있는 유치원 두곳에 대해 “2019년 2월과 2020년에 폐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짜라는 이유로 국공립유치원을 선호하는 부모님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다 해도 사립유치원이 교육부의 통제하에 들어가면 유아교육은 창의성을 잃고 관치교육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학만 10주’ 사실상 강제 퇴원 압박

 

A유치원은 2019년과 2020년 폐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안내문에 공지된 내년도 교육계획은 사실상 학부모에게 강제퇴원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A유치원은 우선 내년도 교육시간을 오전 8시 40분에서 오후 12시 40분까지만 진행한다고 밝혔다. 차량운행은 하지 않으며 자가 등하원을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점심도시락을 지참해야 하며 여름과 겨울방학을 각 5주씩 진행한다고 했다.

또 정부에서 지원하는 누리과정비는 보호자가 정부로부터 직접 수령해 납부해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이러한 조건외에도 내년에 A유치원을 다니려면 2020년 2월에 폐원하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18년 졸업‧수료까지는 기존의 교육계획 그대로 충실히 실행하니 그 점은 염려 놓으십시요”라고 밝혔다.

“2020학년도는 송정지역에 공립단설유치원과 병설유치원이 추가로 설립되므로 자녀의 교육 과정은 내려놓으십시오”라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A유치원은 “아무쪼록 유아 1인당 114만원(2017년기준)의 경비를 세금으로 쓰지만 학부모부담금 없이 (공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국공립유치원에 지원하시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당한 혜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고 적었다.

해당 안내문을 공개한 네티즌은 “문제는 2019년에는 차량 알아서, 점심 알아서, 수업은 4시간만 한다고 신청할 사람은 내일까지 신청서를 달라고합니다”라며 “바로 폐원이 안되니 이런 식으로 합니다. 문제는 지금 타유치원 모집기간이 끝난 상황입니다. 어떻게해야하나요?”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저런 협박 편지를 서슴치 않고 보낼 수 있는 곳에 아이를 맡기기는 불안할 듯”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남균 기자 spartakooks@hanmail.net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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