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9일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세종대왕 초정행궁 공사 현장에서 상량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상량식은 건물 골조가 완성될 즈음 대들보 위에 대공을 세운 뒤 최상무 부재인 상량을 올릴 때 축원문이 적힌 상량문을 봉안하는 의식이다.

이날 행사는 기념사, 상량 고유제, 상량문 봉안 등으로 진행된다. 상량문은 세종대왕 초정행궁 재현 경위와 의미 등을 담았다. 박상일 문화원장이 짓고, 김동연 세계문자서예협회 이사장이 썼다.

세종대왕 초정행궁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55억원을 들여 전체 면적 3만8006㎡에 건축 전체면적 2055㎡ 규모로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20년 1월 개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종대왕 행궁 개장 때 다양한 프로그램과 관광콘텐츠 등을 발굴·운영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충청권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1444년 약수로 눈병을 치료하고자 초정에 123일 머물렀다는 기록에 의해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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