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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편지] 박명원 계희수 기자가 활짝 웃었습니다.

기사승인 2019.02.08  11: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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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인뉴스! 누군가에겐 유익한 신문이 되겠습니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신문사를 없애야 한다고 아는 후배가 말했습니다. 지구와 신문사가 무슨 관계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는 쓸데없는 내용 찍느라 종이가 낭비되고 종이를 만들기 위해 나무가 베어진다고 했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즈음 SNS에 또 다시 언론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도마에 오른 생선은 대한민국에서 내노라 하는 ‘ㅈ’ 신문사 기자의 ‘어머니 명절파업’ 기사였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단 댓글 하나하나가 정말로 명문이었습니다. 같은 업종에 있는 시각에서 봐도 네티즌들의 말씀이 정말로 옳았습니다.

사실 저희 충북인뉴스도 크게 별 다르지 못할 겁니다. 애써 아닌 척 하려 하지만 사실 속 부끄러운 것을 제 자신이 더 잘 알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항상 우리 스스로에게 묻곤 합니다. “사람들에게 물었을 때 ‘그래도 충북인뉴스가 있어 세상을 유익하게 하고 있다’고 대답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하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저희 충북인뉴스는 B급 일지라도 세상에 유익한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17전투비행장 굴삭기 노동자 사망사건을 다룬 충북인뉴스 박명원기자의 기사

모처럼 박명원 기자와 계희수 기자가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즈음 웃었습니다. 두 기자가 웃은 것은 설 명절 상여금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두 기자가 웃은 이유는 지난 여름 17전투비행장에서 일하는 도중 사망한 굴삭기 노동자에 대해 한진중공업이 사과하고 보상하기로 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박명원 기자는 지난 해 10월 8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이와 관련해 7개의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취재를 위해 강원도 원주까지 갔고 경찰 수사기록과 고인의 작업일지를 꼼꼼히 살피더군요.

계희수 기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해 청주방송에서 일하던 계희수 기자도 박 기자와 마찬가지로 이 문제에 대해 심층으로 파고들었습니다.

두 기자의 공통점은 약자에 사회에 대한 시각입니다. 그들은 취재를 하면서 고인의 유족들이 가지고 있는 억울함을 받아들이고 이해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 걸음 한 걸음 멈추지 않고 고인과 유족들의 목소리를 담아나갔습니다.

그러는 사이 세상엔 작은 움직임이 모여 큰 움직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고인과 같은 일을 하는 노동자들이 모이고, 그들이 속한 건설노조가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김종대 국회의원도 유족을 만나고 국방장관에게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결국 유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오롯이 보상할 수는 없지만 한진중공업이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충북인뉴스도 기뻤습니다. 작지만 뭐라도 하나 한 것 같아서 그냥 좋습니다.

충북인뉴스 구성원들 모두 올 한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충북인뉴스는 단 한명에게라도 유익한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큰 욕심을 낸 다면 공익에 부합한다는 소리도 듣고 싶고요. 하지만 이보다 먼저 뉴스를 생산하는 노동을 하면서 적어도 ‘기레기’ 소리는 듣지 말아야 겠죠. 올 한해도 충북인뉴스가 열심히 뛰겠습니다.

김남균 기자 spartakooks@hanmail.net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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