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4일 상당고 학생들은 독립선서릴레이 낭독을 하고 거리 캠페인에 나섰다.<사진 충북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역사교육 강화를 통해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선다고 21일 밝혔다.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역사바로세우기추진단(TF)을 조직하고 △미래 100년 학교문화 개선 캠페인 △학교 별 교육 주간 운영 △역사 동아리 지원 △독립운동가 숭모사업과 지역사 연구 △친일인명사전 보급 △학생 해외 연수 등을 추진한다.

미래 100년 학교문화 개선 캠페인은 교육계 내 아직도 존재하는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새로운 학교 문화를 제안하는 것으로, 친일파가 작곡한 교가 등부터 의식, 단어, 표현, 행정용어, 교과서 속 친일 내용까지 유형, 무형의 친일 잔재를 찾아 개선시키자는 활동이다.

이에 따른 예산은 올해 추경에 반영하고 구성원의 동의 절차를 거친 학교에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 학교에서는 3월과 4월 중에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관련 교육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당고는 이미 지난 2월 14일 독립선서릴레이 낭독을 하고 거리 캠페인에 나섰다.

서전고는 3월 1일 학생회 주관으로 교내에서 기념식을 갖고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후 3.1만세 운동 시가 행진을 재현한다.

충주중산고도 3월 1일 기념식을 갖고 길놀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보은중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2월에 나눔의 집을 방문하고 독립선언문 낭독은 3월 4일 진행한다.

추진단은 오는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주관하는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에도 10개 동아리가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단재, 보재, 벽초에 대한 숭모 사업도 강화하는데 특히 보재 이상설 선생을 추모하는 수학문화관 건립을 진천에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으로 상해에서 충칭까지 가는 임시정부해외이동로 탐방은 7월 중에 진행하고 만주와 연해주 지역을 탐방하는 사제동행인문행성 연수는 8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 길 찾기는 역사 바로 세우기로 시작한다”며 “향후에도 역사교육 강화를 통한 역사 바로 세우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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