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뉴스 박명원 기자] 청주시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부서가 공개됐다. 청주시는 19일, '공무원 격무·기피팀' 23곳을 선정하고 다음 달 부터 해당 팀 근무자에 대한 인사우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거쳐 10개 팀을 선정했고 나머지 13개 팀은 근무평정위원회에서 선정했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직원 1873명, 참여율 62%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는 기피부서 근무자의 인사우대 효과가 작다는 의견을 수용해 격무·기피팀 근무자가 실질적인 우대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 인사 가점의 경우 월 0.06점에서 0.1점으로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격무기피팀 선정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이 사기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열심히 일한 직원이 우대받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공무원들이 선정한 격무·기피부서 23곳.

선정된 23개 팀은 다음과 같다.

본청·사업소·직속기관 ▲감사관 조사팀 ▲안전정책과 재난관리팀 ▲안전정책과 자연재해대비팀 ▲회계과 재산관리팀 ▲노인장애인과 장애인복지팀 ▲여성청소년과 청소년팀 ▲아동보육과 보육지원팀 ▲농업정책과 농지민원팀 ▲축산과 가축방역팀 ▲대중교통과 버스정책팀 ▲대중교통과 교통지도팀 ▲공동주택과 공동주택팀 ▲자원정책과 폐기물지도팀 ▲공원조성과 민간공원개발팀 ▲산림관리과 산지관리팀

상당구청 ▲산업교통과 교통지도팀 ▲용암1동 주민복지팀

서원구청 ▲산업교통과 교통지도팀 ▲ 수곡2동 주민복지팀

흥덕구청 ▲산업교통과 교통지도팀 ▲건설과 토목개발팀

청원구청 ▲산업교통과 교통지도팀 ▲건축과 건축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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