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 전경.

[충북인뉴스 박명원 기자]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 소속 검찰사무직 4급 서기관이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충주지청 소속 서기관인 A과장은 수사 대상자들에게 수사 관련 정보를 제공한 뒤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원주지청에서 충주지청으로 전보 조치된 A과장은 원주지청 재직 당시 위법행위를 저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지난 25일 해당 직원을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현재 수사 진행 중에 있어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논란이된 충주지청은 최근 건설업자 윤중천씨 사건에 전직 지청장 2명 연루됐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건설업자 윤 씨와의 성접대 별장 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1997년, 윤갑근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은 2009년 각각 청주지검 충주지청장을 지낸 바 있다.

한편 의혹을 산 전직 두 지청장들은 현재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와 기자 등을 상대로 형사고소를 하는 등 의혹을 적극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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