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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의 역사, 신미양요 호국영령 충장공 어재연 장군 '춘향제'

기사승인 2019.04.22  13: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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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음력 3월 16일과 9월 16일 두 차례 봉행

충장사 춘향제 봉행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충장사에서는 매년 두 차례 장군의 넋을 기리는 제사가 봉행된다. (제공=음성타임즈)

신미양요의 호국영령, 어재연 장군과 아우 어재순을 기리는 춘향제가 함종어씨 충장공파 후손들을 비롯 이천향교, 율면 유도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충장사(忠壯祠)에서 봉행됐다.

충장사는 충장공 어재연 장군을 모신 사당으로 충장사 입구를 거쳐 안으로 들어가면 내삼문인 쌍충문에 어재연과 그의 동생 어재순의 충신 정문이 있다.

경기도 이천시 율면 산성1리 생가 언덕위에 장군의 넋을 기리는 사당인 충장사에서는 매년 음력 3월 16일과 9월 16일 두 차례 이천 지역 유림들이 모여 제사를 지낸다.

어재연 장군은 1871년(고종 8년) 신미양요 당시 미합중국 전함 5척과 1,230명의 무장병력을 맞아 한성방어 전략요충지인 광성보에서 절대 우위의 화력과 병력을 가진 적을 3백여 부하 장졸들과 함께 결렬히 죽음으로 막아 낸 호국영령이다.

당시 미국 상륙군부대 부부대장 슐레이 소령은 ‘조선군은 그들의 진지를 사수하기 위해 용맹스럽게 싸우다가 모두 전사했다. 아마도 우리는 자신의 가족과 국가를 위하여 그토록 강력히 싸우다가 죽는 국민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기록하기도 했다.

고종 황제는 어재연 장군과 어재순 등 두 영령의 순국충절을 기려 군력을 동원해 현재의 음성군 성본리에 국립묘지인 ‘쌍충묘’를 조성했다.

지난 2014년 10월 2일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는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산 22-1 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는 규모 800m²의 어재연, 어재순 묘소 2기를 '충청북도 기념물 제162호‘로 지정했다.

충장사 춘향제 봉행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춘향제가 봉행되고 있다. (제공=음성타임즈)

한편 지난해 10월 후손들에 의해 (재)충장공 어재연 장군 추모 및 신미양요 기념사업회가 설립되어 음성군 금왕읍 소재 음성타임즈에 자리를 마련했다.

재단은 앞으로 신미양요 관련 역사적 사실 재발굴, 보존사업 및 학술연구 지원, 추모사업 및 장학사업을 통해 신미양요 호국영령들의 존재를 재조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어재연 장군은 순조 23년, 그 시절 음죽현 상율면(음성군 금왕면)에서 정 2품 지중추부사 유남(有南)의 증손이자 인동부사 석명(錫明)의 손자, 용인(用仁)의 둘째 아들로 탄생했다.

현재의 음성군(陰城郡)은 1895년(고종13년) 음성군으로 승격하고 1905년 충주군에 속해있던 금왕면 등 6개면을 편입했다.

1912년 금왕면 석원리 일부가 경기도 이천시에 이관됐으며 1914년 부령 제111호에 의해 9개면이 됐다.

(재)충장공 어재연 장군 추모 및 신미양요 기념사업회 로고. (제공=음성타임즈)
지난해 10월 30일 진행된 재단법인 현판 제막식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고병택 기자 cbinews043@daum.net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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