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생 가운데 지방대학 출신 입학생 비율이 10%대에 머물고 있다.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 공개한 `2019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 결과'를 보면 합격자 77명 가운데 지방대학 출신은 10명으로 13%에 불과했다. 올해 지원자는 총 358명으로 4.6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으나 충북대 학부 출신 11명 가운데 3명만 합격했다. 이밖에 지방 대학별 합격자를 보면 충남대 3명, 공주대·원광대·전북대· 한국교원대 각 1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 수도권 대학 출신 신입생 현황을 보면 이화여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희대 8명, 한국외국어대 7명, 고려대 6명, 한양대·연세대 각 5명, 서울시립대·중앙대·동국대 각 3명, 성균관대·숙명여대·아주대·서강대 각 2명 등으로 나타났다.

충북대 로스쿨은 지역 인재 선발을 위해 총 모집 인원의 20%인 14명을 충청권 소재 대학 출신자를 뽑을 수 있도록 지역균형인재 쿼터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정원을 채우기 않은 셈이다.

올해 서울대 로스쿨의 신입생 선발결과에 따르면 전체 입학생 152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63.8%인 97명이며 SKY 학부 출신자만 92.09%인 140명에 이른다. 이밖에 KAIST 4명, 성균관대 2명, 한양대 2명, 이화여대·포항공대 각 1명, 외국 소재 대학 2명이 합격해 지방대학 학부 출신 합격자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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