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에 차세대 신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충북도와 옥천군은 지난 23일 옥천연료전지㈜(대표 이현호)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이 업체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옥천읍 동안리 옥천농공단지 5283㎡의 터에 20㎿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용지매입, 건축, 시설설치 등에 총 1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옥천군이 유치한 역대 최대 투자 규모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고 소음이 적은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과 달리 24시간 365일 가동할 수 있고 석탄화력발전소의 효율 35%보다 2~ 3배 높은 고효율 발전설비를 갖춘다.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20%대로 끌어올리려는 정부 정책과 부합하는 것으로 국가적 미래 에너지 전략사업으로 기대가 높다.

시설을 완공하면 시간당 2만㎾의 전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옥천군민의 14%인 약 7000여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양과 맞먹는다. 발전소 운영은 준공일로부터 20년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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