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에서 진행된 이시종 지사의 '도민과의 대화'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난 25일 오후 음성군을 방문해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는 지역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추진상황 등 2019년도 도정방향 설명 등으로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도민과의 대화의 장에서는 음성군 9개읍면에 대한 건의사항이 줄을 이었다.

이정용 금왕읍지역발전협의회장은 중부내륙철도선 지선 연장 국가 계획 반영, 노금식 금왕읍주민자치위원장은 금왕금빛근린공원 야외무대 설치, 이양희 음성읍지역발전협의회장은 음성천 출렁다리 조성 등을 요청했다.

또한 반재영 원남면이장협의회장은 원남면 농어촌도로 개설, 봉하인 대소면지역발전협의회장은 왕복4차선 우회도로 개설, 민만식 맹동면지역발전협의회장은 충북혁시도시와 맹동면 본성리까지의 고압전선 지중화 등을 각각 건의했다.

(제공=음성타임즈)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중부내륙철도선 지선 문제와 관련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북혁신도시와 감곡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의 재정여건과 타 시군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지원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추진 중인 산업단지의 조기 준공 등 지역현안을 적극 지원해 음성군이 ‘기업 허브도시 음성, 푸른 행복도시 음성’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장은 음성 감곡역~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간 총연장 47㎞(단선철도)로, 총사업비는 1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진천군이 청주시, 안성시와 손을 잡고 청주공항~충북 혁신도시~안성~동탄 노선 고속 전철 구축을 추진하자 음성군은 '감곡 포함'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음성군은 2021년 완공 예정인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의 중간역인 감곡에서 충북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단선 철도(47㎞) 구축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조병옥 음성군수의 지방선거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기자간담회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